“네팔, 벌거룽(힘내세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네팔 지진 참사현장에서 피해복구 및 구호물품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강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7천명, 부상자 1만4천명 규모의 인명피해를 냈다. 하나님의 교회는 참사 발생 다음 날인 26일 네팔 현지 교회 성도와 국내선교사들로 구성된 총 1천여명의 자원봉사대를 피해 현장에 파견했다.

 

봉사대는 첫날 카트만두의 랜드마크인 다라하라(빔센) 타워에서 네팔 현지 군경과 함께 건물 잔해를 치우며 사상자 구조에 나섰다. 또 카트만두 시내의 그린랜드 다파시, 바순다라 일대에 약 120명의 자원봉사자가 방문해 피해자들에게 천막, 식수, 음식 등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이어 27일 카트만두의 인근에 있는 투디겔, 푸탈라사닥, 발루와타르, 가이리다라 등 피해 마을을 방문해 건물 잔해를 치우고, 돌무더기 속에 묻힌 생필품을 꺼내는 일을 도왔다.

 

30일에는 네팔의 지역권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이 8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쌀과 생수, 천막 등 구호물품을 마련해 카트만두 교회에 있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카트만두 하나님의 교회의 가우탐 장로는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대의 활동에 감동한 본 히실라 야미 네팔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지금 같은 대재앙의 시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 측은 천막 4천동을 비롯해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성금품을 네팔 이재민 수천 가정에 공급했다.

 

한편 네팔의 하나님의 교회는 1999년 카트만두에 처음 설립된 이래 현재 네팔 전역에 100여개의 교회로 늘어났다.

 

출처 : 경인일보

by tinayo 2015. 6. 5. 01:18